월간 무역수지가 5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지식경제부는 10월 수출이 378억9000만달러,수입은 366억7000만달러로 12억20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 1~10월 무역수지 누적 적자는 134억5000만달러로 줄었다.

10월 무역수지가 예상보다 큰 폭의 흑자를 낸 것은 세계적인 실물경기 침체로 수출 증가율이 크게 둔화됐지만 유가 하락으로 수입 증가율 역시 큰 폭으로 떨어진 데 힘입은 것이다.

지난달 수출 증가율을 작년 같은 달보다 10.0% 늘어나는 데 그쳐 올해 1~9월 증가율 22.7%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수입 증가율도 12.0%로 1~9월 증가율 34.2%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