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강인이 사랑에 대한 자신의 가치관과 이상형을 밝혔다.

강인은 3일 오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순정만화'(감독 류장하, 제작 렛츠필름) 제작보고회에서 "사랑할 때 나이는 상관 없다"며 "사랑은 나이로 하는게 아니라 감정으로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이가 환갑이어도 상관없는 것 같다"며 진지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손잡고 걸어다닐 때 손가락질 받지 않을 정도면 된다. 예뻐야 한단 말이다"고 농담조로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인은 영화 '순정만화'에서 22살의 순정파 강숙 역을 맡았다. 여자에게 한 번 꽂히면 몇 번을 차여도 대시해 사랑을 쟁취하고 마는 못말리는 청년이다. 극중 7상 연상의 하경(채정안 분)에게 사랑에 빠지게 된다.

강인은 상대 배우인 채정안에 대해 "와일드한 스타일이 이상형인데, 채정안이 이상형에 가까운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와일드한 스타일은 나한테 지지않는 모습, 손을 올렸을 때 하이파이브를 함께 해 줄 수 있는 모습 등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강풀의 만화를 영화화한 '순정만화'는 사랑에 미숙한 네 남녀의 순수한 사랑을 그린 영화로 유지태, 이연희, 채정안, 강인이 출연한다. 이 영화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사진=김기현 기자 k2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