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35층 규모로 다국적 기업의 업무용 오피스 빌딩
단지내 핵심 상업시설 중 하나로 2011년7월 준공예정


대우건설은 3일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의 핵심 업무․상업 시설 중 하나인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스퀘어(International Business Square; 이하 IBS, 가칭)의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IBS 빌딩은 155m 높이의 지상 35층, 지하 4층 건물이며, 연면적은 총 123,203㎡이다. 사업비는 총 2,400억원 규모이며 2011년 7월 완공 예정이다.

완성된 건물은 주로 송도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들의 업무용 오피스로 활용되며, 건물의 저층부에는 고급 상업 시설물들이 들어서게 된다.

IBS 빌딩은 송도국제업무단지가 시작되는 1공구 초입에 위치하고 있어, 업무 지역 진입부로서의 상징성을 드러내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또한 송도국제업무단지의 마스터 플랜에 의해 계획된 텐트형 스카이 라인의 정점에 위치하고 있어, 중심부인 IBS 빌딩을 향해 건물의 높이가 점차 높아지는 리듬감 있는 도시 경관을 연출한다.

IBS빌딩 바로 앞에는 12만평 규모의 중앙공원이 자리 잡고 있어 뛰어난 조망권이 확보된다. 빌딩 옥상 정원화와 벽면 녹화를 통해 도심 녹지 공간 확보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우건설 서종욱 사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IBS 빌딩은 송도국제업무단지의 비즈니스와 관광의 중추적인 역할을 다할 것으로 믿는다”며 “ 아울러 인천시가 국제 비즈니스 및 동북아 국제물류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데 대우건설이 일익을 담당할 것을 약속한다” 고 덧붙였다.

송도국제업무단지에는 65층 높이의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가 44%의 공정률을 나타내며 한창 지어지고 있다. IBS빌딩은 국제업무단지에 두 번째로 착공된 핵심 업무․상업 시설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시공사인 대우건설의 서종욱 사장을 비롯하여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자인 게일인터내셔널의 스탠 게일 회장, 인천시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ew Songdo International City Development, LLC: NSIC)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는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 개발 사업자로서 세계적인 부동산 개발회사인 미국의 게일 인터내셔널과 한국의 포스코건설이 7:3 지분으로 2004년 2월 설립됐다. 2005년 11월 공동개발사업자인 인천시와 함께 재경부로부터 개발 사업에 대한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개발을 시행 중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ISC)는 전반적인 개발 계획, 자금 조달, 시공 및 국제업무지구 내 호텔, 숙박시설, 병원, 교육시설 등의 투자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총괄하고 있다. 다국적기업 유치에도 나서고 있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