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안의 PC 삼성 'T옴니아' 나왔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삼성전자가 '손 안의 PC'와도 같은 한국형 스마트폰 'T옴니아'를 선보였다. 인터넷 검색,각종 문서 작성 등 일반 컴퓨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기능을 휴대폰에 담았다.
삼성전자는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와 최지성 정보통신총괄 사장,김신배 SK텔레콤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T옴니아(SCH-M490) 출시 기념 행사를 가졌다. T옴니아는 삼성전자가 지난 6월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전 세계 43개국에 선보인 '옴니아'의 한국형 모델로 이달 중 SK텔레콤을 통해 국내에도 판매될 예정이다.
라틴어로 모든 것(everything)을 뜻하는 옴니아는 이름처럼 컴퓨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다수 기능을 휴대폰에 옮겨놓았다. MS의 윈도 모바일 6.1을 기본 운영체제로 탑재했고 워드와 엑셀 등 문서작업까지 할 수 있다. 인터넷 검색도 똑같이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브라우저로 네이버에 접속해 검색어를 입력하면 원하는 정보를 바로 찾을 수 있다. 날씨와 주식,뉴스 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발머 회장은 "T옴니아는 새로운 휴대폰 기기의 선두"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디지털 기기에 관심이 많은 국내 소비자들을 겨냥해 화면 크기를 기존 3.2인치에서 3.3인치로 늘리고 해상도를 일반 휴대폰의 4배 수준(800ㆍ480)으로 높였다. 500만화소급 카메라 기능도 넣었다. TV로 따지면 고화질(HD)급인 셈이다.
풀터치 스크린폰인 '햅틱'의 기능을 그대로 빼다박은 것도 강점이다. 손끝으로 책장을 넘기듯 화면을 넘기면서 저장한 사진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해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고도 사진,동영상 등을 컴퓨터와 주고받을 수 있다.
멜론 서비스를 비롯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싸이월드 등 SK텔레콤의 서비스를 내장해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저장용량 4기가바이트(GB) 기준 100만원 수준으로 국내 출시 휴대폰 가운데 최고가에 해당한다.
최지성 사장은 "국내 시장에 최적화된 '한국형 옴니아'는 삼성의 첨단 기술이 집약된 휴대폰으로 새로운 모바일 인터넷 세상을 여는 창(窓)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배 사장은 "SK텔레콤의 혁신적인 서비스와 삼성전자,MS의 첨단 기술이 잘 결합됐고,누구나 쓰기 쉬운 친숙한 스마트폰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
삼성전자는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와 최지성 정보통신총괄 사장,김신배 SK텔레콤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T옴니아(SCH-M490) 출시 기념 행사를 가졌다. T옴니아는 삼성전자가 지난 6월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전 세계 43개국에 선보인 '옴니아'의 한국형 모델로 이달 중 SK텔레콤을 통해 국내에도 판매될 예정이다.
라틴어로 모든 것(everything)을 뜻하는 옴니아는 이름처럼 컴퓨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다수 기능을 휴대폰에 옮겨놓았다. MS의 윈도 모바일 6.1을 기본 운영체제로 탑재했고 워드와 엑셀 등 문서작업까지 할 수 있다. 인터넷 검색도 똑같이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브라우저로 네이버에 접속해 검색어를 입력하면 원하는 정보를 바로 찾을 수 있다. 날씨와 주식,뉴스 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발머 회장은 "T옴니아는 새로운 휴대폰 기기의 선두"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디지털 기기에 관심이 많은 국내 소비자들을 겨냥해 화면 크기를 기존 3.2인치에서 3.3인치로 늘리고 해상도를 일반 휴대폰의 4배 수준(800ㆍ480)으로 높였다. 500만화소급 카메라 기능도 넣었다. TV로 따지면 고화질(HD)급인 셈이다.
풀터치 스크린폰인 '햅틱'의 기능을 그대로 빼다박은 것도 강점이다. 손끝으로 책장을 넘기듯 화면을 넘기면서 저장한 사진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해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고도 사진,동영상 등을 컴퓨터와 주고받을 수 있다.
멜론 서비스를 비롯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싸이월드 등 SK텔레콤의 서비스를 내장해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저장용량 4기가바이트(GB) 기준 100만원 수준으로 국내 출시 휴대폰 가운데 최고가에 해당한다.
최지성 사장은 "국내 시장에 최적화된 '한국형 옴니아'는 삼성의 첨단 기술이 집약된 휴대폰으로 새로운 모바일 인터넷 세상을 여는 창(窓)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배 사장은 "SK텔레콤의 혁신적인 서비스와 삼성전자,MS의 첨단 기술이 잘 결합됐고,누구나 쓰기 쉬운 친숙한 스마트폰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