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YTN은 지난 2일 대구의 한 고등학교의 남성 교사가 여학생들을 복도에 세워놓고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해서 벌을 주던 중 한 여학생이 못견디겠다며 일어서자 머리와 뺨, 허벅지를 연달아 때리는 모습을 방송했다.
해당 학교 교장은 "담임교사가 보충수업을 받지 않은 학생 10여명을 벌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학교 자체 위원회를 열어 해당교사의 징계 수위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시교육청도 이날 진상조사에 나서는 한편 관계자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당교사의 처벌 수위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동영상은 '대구 여고생 체벌'이란 제목으로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영상은 학 학생이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은 후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해당 교사의 징계 수위를 강화하라'며 비난을 쏟아붓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