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좌' 마재윤, 시즌 4승…팀 패배로 빛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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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좌' 마재윤(CJ엔투스)이 끈질긴 엘리미네이션 전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힘든 승리였지만 팀이 패배해 빛이 바랬다.
마재윤은 3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09' 5주차 2경기에서 마재윤(21·저그)은 3경기에 출전, 박성훈(23·프로토스, 삼성전자 칸)과의 대결에서 승리했지만 팀 CJ엔투스는 마재윤을 제외한 세 명의 선수가 패배해 총 스코어 1:3으로 패배, 3승 4패로 리그 9위로 추락했다.
마재윤은 세트 스코어 0:2로 위기의 상황에 3경기에 출전, 맵 네오 레퀴엠에서 박성훈과 만났다. 마재윤은 경기 초반 박성훈의 2게이트를 확인하고 본진 트윈 해처리를 선택했다. 하지만 박성훈은 프로브 2기와 질럿을 이용해 마재윤을 괴롭혔다.
결국 마재윤이 성큰 콜로니와 저글링으로 공격을 막아냈지만 박성훈은 입구를 막아버리며 마재윤의 진출을 방해했다. 하지만 마재윤은 몰래 9시 멀티를 가져갔다.
박성훈은 시타델 오브 아둔을 짓고 질럿 발업을 돌렸고 리버를 운영하기 위한 준비를 했다. 마재윤은 활성화된 9시 멀티를 바탕으로 히드라리스크를 생산해 맞섰다. 하지만 리버의 화력이 워낙 세 정면승부가 불리하자 마재윤은 발업 저글링으로 빈 집을 공략했다.
박성훈이 발업 질럿과 리버가 조합된 막강 공격 병력으로 마재윤의 본진을 공격하자 마재윤도 집요하게 엘리전을 유도해갔다. 박성훈은 셔틀로 프로브를 수송하며 파일런을 지어 엘리를 막으려 했지만 마지막 파일런을 결국 발견되어 파괴돼 GG선언을 할 수밖에 없었다.
마재윤은 이날 승리로 개인 성적 시즌 4승(1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의 패배로 빛 바랜 승리가 되었고 삼성전자 칸은 5승 2패로 단독 2위에 올랐다.
[CJ엔투스 대 삼성전자 칸 (1:3)]
1세트 김정우(저그) 패 <맵 메두사> 차명환(저그) 승
2세트 박영민(프로토스) 패 <맵 추풍령> 허영무(프로토스) 승
3세트 마재윤(저그) 승 <맵 네오 레퀴엠> 박성훈(프로토스) 패
4세트 변형태(테란) 패 <맵 청풍명월> 이성은(테란)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