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 3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목표가↓-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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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3일 현대산업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수익성 하락으로 예상보다 나빴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4만7200원에서 3만68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중립'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한상희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현대산업의 지난 3분기 매출은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한 6581억원으로 집계됐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4.2% 감소한 538억원에 불과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이는 원가율이 예상보다 3.6%포인트 높은 85.6%에 달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아산과 울산 등 완공이 다가온 일부 자체 사업장에서 추가적으로 원가 정산이 발생한데다 민자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비중이 줄어 토목 부문 이익률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수주도 예상만 못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현대산업이 지난 3분기까지 1조7118억원의 공사를 새롭게 따 내 올해 예상 신규 수주 추정치의 59% 수준에 불과했다"며 "이에 따라 향후 수주 가정을 줄여 올해는 2조7032억원, 2009년에는 2조6177억원, 210년에는 2조7193억원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현대산업의 매출 대비 주택부문 비중은 2000~2007년 평균 66.3%에 달했다"며 "아파트 분양 시기에 따라 실적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요즘 같이 주택경기가 좋지 않을 경우 실적 감소 위험이 크다는 얘기다.
그는 "수주산업의 장점이 쌓여있는 잔고에서 나오는 안정적인 실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영업 성과의 큰 변동성은 할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이 증권사 한상희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현대산업의 지난 3분기 매출은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한 6581억원으로 집계됐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4.2% 감소한 538억원에 불과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이는 원가율이 예상보다 3.6%포인트 높은 85.6%에 달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아산과 울산 등 완공이 다가온 일부 자체 사업장에서 추가적으로 원가 정산이 발생한데다 민자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비중이 줄어 토목 부문 이익률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수주도 예상만 못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현대산업이 지난 3분기까지 1조7118억원의 공사를 새롭게 따 내 올해 예상 신규 수주 추정치의 59% 수준에 불과했다"며 "이에 따라 향후 수주 가정을 줄여 올해는 2조7032억원, 2009년에는 2조6177억원, 210년에는 2조7193억원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현대산업의 매출 대비 주택부문 비중은 2000~2007년 평균 66.3%에 달했다"며 "아파트 분양 시기에 따라 실적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요즘 같이 주택경기가 좋지 않을 경우 실적 감소 위험이 크다는 얘기다.
그는 "수주산업의 장점이 쌓여있는 잔고에서 나오는 안정적인 실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영업 성과의 큰 변동성은 할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