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NH투자증권은 11월 증시 전망에서 '랠리'가 아닌 '반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NH증권은 '리바운드'를 넘는 '랠리'를 보이기 어려운 이유로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 이르고, 금융시장 불확실성의 전이로 인해 실물경제의 그늘이 광범위하며, 기업이익 기대치가 바르게 하향조정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당분간 밸류에이션보다 모멘텀에 주력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아직 시장이 제한적인 반등과 조정 흐름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돼 방어적인 포트폴리오 구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섹터별 대응전략보다 영업현금 흐름이 양호하고, 재무구조가 우량하며, 시장점유율이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롱숏전략을 쓰라고 제안했다.

반등 상황을 고려해 지수변동과 상관성이 높은 IT섹터에 대해 비중을 늘리고, 경기방어적 성향이 짙은 필수소비재, 에너지 섹터의 투자의견도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유망 종목은 SK에너지, 포스코, CJ홈쇼핑, KT&G, 삼성전자, LG텔레콤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