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홀딩스가 폐타이어오일화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3일 오전 10시 11분 현재 동성홀딩스는 전주말보다 810원(13.87%) 오른 6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째 급등세를 이어가며 52.8% 올랐다.

동성홀딩스의 강세는 이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폐타이어오일화 사업에 대한 기대감 때문.

동성홀딩스는 지난달 31일 폐타이어열분해오일화 사업 추진을 위해 말레이시아의 상장회사인 옥타곤(OCTAGON CONSOLIDATED BERHAD)사와 합작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폐타이어오일화란 사용 후 폐기 또는 소각 과정에서 심각한 환경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폐타이어를 열분해방식에 의해 벙커C유 이상의 품질을 띄는 오일, 카본블랙, 기타 철제 등을 분리해 내어 재판매함으로써 폐타이어의 처리문제를 일거에 해소해 내는 처리 기술이다.

또한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열과 대기 공해 물질을 동력에너지로 전환해 재활용함으로써 에너지 사용의 효율과 환경문제를 일시에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유럽, 미주 및 아시아 국가의 투자자들로부터 사업참여 제의를 받고 있다"며 "이들 중 이번 합작계약 체결 조인식에 참석한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말레이시아 등지의 투자자들과 공동사업추진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합작계약 에 뒤이어 조만간 여러 국가의 투자자들과 추가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