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상승 하락을 오가며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30분 현재 지난 주말 종가보다 14.2원이 상승한 1305.2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 국내외 증시 상승 등의 영향보다는 1200원대 중후반에 몰려있는 대기 수요들에 의해 지난 31일보다 원이 상승한 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1300원 위에서 횡보하던 환율은 코스피지수 급등으로 인해 오전 9시30분부터 상승폭을 줄이더니 9시35분쯤 1286원까지 하락했다. 하락반전 10여분만에 다시 상승반전한 원달러 환율은 다시 1300원 위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선 지난주말 뉴욕증시 상승과 10월 무역수지가 5개월만에 흑자로 전환된 점 등의 영향으로 종합주가지수가 오전 10시30분 현재 지난주말보다 12.62p 오른 1125.6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지난주말보다 9.28p 상승한 317.31을 기록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시장 참가자들이 단기적으로만 접근할 뿐 롱마인드 포지션을 취하지 않고 있다"면서 "10월 무역수지가 흑자이기는 하지만 규모가 크지 않고 수출도 부진한 편이라 이월 네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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