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인테리어 해치던 분전반에 디자인개념 도입
전자시계,무드조명,메모기능도 갖춰 편의성도 높여

롯데건설이 디자인을 입힌 분전반(두꺼비집)을 개발, 앞으로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아파트 설계 때 실내 인테리어와 어울리지 않아 주방 구석이나 신발장 속에 배치해야 했던 분전반에 최근 유행하고 있는 주방 가전의 디자인을 적용하고 다양한 편의기능까지 갖춘 ‘LED 감성 분전반’을 선보일 예정이다.

‘LED 감성 분전반’은 고급 아날로그 시계 느낌의 액정 타입 전자시계에다 LED 조명을 추가해 무드조명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최근 상가에서 광고판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형광보드의 아날로그 메모 기능을 적용해 가족에게 남길 메모판으로 이용할 있다.













롯데건설 주택연구소 변정수 부장은 “LED 감성 분전반은 이어령 교수의 디지로그(Digilog) 개념을 적용한 제품으로 가족간 마음의 창을 열 수 있는 감성적인 부분을 고려하였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LED 디스플레이 장치를 현관문에 설치하여, 세대내의 공지사항 및 전자 문패 기능을 갖춘 디지털 도어폰을 개발하는 등 LED를 활용해 입주자들의 생활편의 및 인테리어 기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개발해 아파트에 적용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