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과 하락을 오가던 원달러 환율이 또다시 하락반전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4분 현재 지난 주말 종가보다 3원이 하락한 1288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 국내외 증시 상승 등의 영향보다는 1200원대 중후반에 몰려있는 대기 수요들에 의해 지난 31일보다 원이 상승한 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1300원 위에서 횡보하던 환율은 코스피지수 급등으로 인해 오전 9시30분부터 상승폭을 줄이더니 9시35분쯤 1286원까지 하락했다. 하락반전 10여분만에 다시 상승반전한 원달러 환율은 다시 1300원 위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전 11시 정부의 경제금융시장 안정대책이 나오면서 환율은 재차 하락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외화예금에 대해 원화예금처럼 5000만원가지 원리금 보장을 해준다는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이날 주식시장에선 지난주말 뉴욕증시 상승과 정부의 경제금융안정대책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오전 11시4분 현재 지난주말보다 30.45p 오른 1143.5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지난주말보다 11.86p 상승한 319.89를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