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임단협 타결 이후 빠른 내수회복세을 보이며 9월에 이어 10월에도 2분기 연속 30%대 시장점유율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10월 한달 간 내수 3만3609대, 수출10만6262대 등 13만9871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포르테와 로체 이노베이션 등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출시된 신차 효과와 더불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된 CUV 쏘울이 가세하면서 내수판매를 견인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기아차의 10월 내수판매는 3만3609대로 전년대비 33.9%, 전월대비 38.2% 증가했다. 시장점유율도 31.8%로 9월에 이어 두달 연속 30%대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하지만 수출은 다소 부진했다. 기아차의 10월 수출은 10만6262대로 전년대비 8.2% 감소했다.

국내공장 생산분은 7만7232대로 전년대비 15.9% 감소했다. 다만 해외공장 생산분은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씨드의 판매호조로 2만9030대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21.6% 증가했다.

10월까지 기아차 누적 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87만8018대보다 0.1% 증가한 87만8750대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