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3Q 기대상회.. 하방경직성 좋아 - 하이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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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4일 현대미포조선의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평가하고, 주가의 하방경직성도 좋은 것으로 판단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3일 3분기 영업이익이 1451억56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7.2% 증가,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288억9800만원과 1419억2000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32.6%, 75.7%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정동익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출액은 시장 컨센선스를 소폭 상회했으나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후판가격 인상으로 3분기 중 약 304억원의 추가 원가상승요인이 발생했지만 미헤지 부분의 환율효과와 제품믹스 개선 등으로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신규수주는 45억3000만달러로, 목표 62억 달러의 73.1%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올해 3분기 누적 글로벌 신조선 발주규모가 전년동기대비 CGT기준 41%나 감소했지만 현대미포조선은 11.8% 감소(금액기준)하는 데 그쳐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는 시각이다.
이에 따라 3분기 수주잔고는 전년동기대비 21.2% 증가한 150억2000만달러(290척)에 달하며, 9월말 기준 선박 수주잔고는 향후 약 3.5년치 일감에 해당한다고 정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그는 최근 주가하락으로 인해 현대미포조선의 밸류에이션은 올해 예상실적 기준으로 PER(주가수익비율) 3.8배, PBR(주가순자산배율) 0.8배 수준까지 급락했다고 지적했다.
높은 생산성과 양질의 수주잔고에 기반한 차별화된 수익성, 현대중공업과 POSCO, KCC 등 양질의 투자자산, 전일종가 대비 약 6.7%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높은 배당수익률 등은 불안한 시장상황 속에서 주가의 하방경직성을 확보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기존 목표주가 14만3000원과 매수 투자의견을 그대로 유지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3일 3분기 영업이익이 1451억56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7.2% 증가,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288억9800만원과 1419억2000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32.6%, 75.7%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정동익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출액은 시장 컨센선스를 소폭 상회했으나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후판가격 인상으로 3분기 중 약 304억원의 추가 원가상승요인이 발생했지만 미헤지 부분의 환율효과와 제품믹스 개선 등으로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신규수주는 45억3000만달러로, 목표 62억 달러의 73.1%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올해 3분기 누적 글로벌 신조선 발주규모가 전년동기대비 CGT기준 41%나 감소했지만 현대미포조선은 11.8% 감소(금액기준)하는 데 그쳐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는 시각이다.
이에 따라 3분기 수주잔고는 전년동기대비 21.2% 증가한 150억2000만달러(290척)에 달하며, 9월말 기준 선박 수주잔고는 향후 약 3.5년치 일감에 해당한다고 정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그는 최근 주가하락으로 인해 현대미포조선의 밸류에이션은 올해 예상실적 기준으로 PER(주가수익비율) 3.8배, PBR(주가순자산배율) 0.8배 수준까지 급락했다고 지적했다.
높은 생산성과 양질의 수주잔고에 기반한 차별화된 수익성, 현대중공업과 POSCO, KCC 등 양질의 투자자산, 전일종가 대비 약 6.7%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높은 배당수익률 등은 불안한 시장상황 속에서 주가의 하방경직성을 확보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기존 목표주가 14만3000원과 매수 투자의견을 그대로 유지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