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4일 이번 랠리를 통해 최고 장부가 수준은 넘어설 것이라며 1차 도달목표치로 코스피 1200, 코스닥 370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임정현 책임연구원은 "Bull market(강세장)으로의 전환은 아니겠지만 최근 Bear market(약세시장) 무드는 이전보다 분명 잦아든 것이 사실"이라며 "적잖은 부침이 있겠지만 이번 랠리를 통해 최소 장부가(코스피 1155P, 코스닥 352P) 수준은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10월은 장부가를 밑돌 정도의 비이성적 가격형성을 겪었지만 안도의 11월을 맞이하면서 투자심리의 해동에 따라 가격이 이성적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국내 달러유동성 리스크에서 증폭된 국가 외환위기 재발 공포가 크게 해소됐다는 것이 국내 증시를 둘러싼 가장 큰 불확실성이 제거된 것이기 때문에 가격의 정상회귀는 마땅한 수순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현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은 최근 급반등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극심한 저평가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안도랠리의 1차 목표치는 장부가 등을 고려해 코스피와 코스닥 각각 1200P, 370P정도로 설정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제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