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4일 동부화재의 최근 주가급락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박선호, 성용훈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건설업황 악화와 유동성위축으로 인한 동부건설관련 리스크, 동부하이텍 등 계열사 추가지원 가능성, 건설사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리스크, RG보험 노출 우려 등이 과도하게 반영되며 10월에만 54.4%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 동부화재는 12개월 예상 수정 PBR(주가순자산배율) 기준 약 0.6배, PER(주가수익비율) 기준 약 3.5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리스크 노출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감안하더라도 최근의 하락은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하반기 이후 업계 전반적인 자보손해율의 상승과 투자환경 악화에 따른 투자영업이익의 감소가 전망된다는 점은 동부화재의 높은 사업비효율성과 안정적인 손해율을 통한 수익창출 경쟁력을 재차 부각시킬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고 봤다.

결국 동부화재의 견고한 펀더멘털을 감안하면 과도한 리스크 반영으로 인한 최근의 급락은 매수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다는 의견이다.

동부화재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지만 최근의 시장 및 그룹 리스크 확대와 2분기 실적 및 올해와 내년 보험업 환경변화를 반영한 실적조정을 토대로 목표주가는 3만5000원으로 내렸다.

오히려 최근의 과도한 하락이 리스크의 선반영이었다는 점에서, 향후 건설사 PF처리와 관련한 우호적인 정부정책 시행 등으로 인한 리스크 감소시 높은 주가 상승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3월결산법인인 동부화재의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밑돌아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