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철 기자의 이슈 진단] 美 대선D-1, 최종 여론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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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보합 혼조양상으로 마감했는데요. 오늘 시장의 특징은 ?
폭중 전야, 뉴욕증시는 한자리수 보합 혼조양상으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의 하루 변동폭은 160pt 내외로 극도의 관망세가 역력했습니다.
오늘은 경제지표 부진 속에 금리 하락에 따른 신용경색 해소가 팽팽히 맞선 하루였습니다.
달러 유동성을 가늠 해볼수 있는 리보금리 16일째 하락해 지난9월 리먼브라더스 파산보호 신청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경제지표는 부진했습니다.
공급관리자 협회 제조업지수는 9월의 43.5에서 38.9로 급락해 2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GM-포드-도요타 등의 10월 북미지역 자동차 판매는 20~50% 급감했습니다.
지난 10월 기업 및 개인 파산건수는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해운 운임지수인 BDI(발틱 화물운임지수는) 10년래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상품시장은 혼조양상을 나타냈습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3달러이상 하락했고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떨어졌지만 달러화는 유로대비 강세를 나타냈고 금가격도 강보합로 마감했습니다.
대선 시작이 불과 몇시간 남지 않았는데요. 최종 여론 조사 결과는 ?
각종 비방, 네이티브 선거 전략에도 불구하고 오바마 후보의 지지도는 변함없이 우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선거 불과 몇시간 남겨놓고 있지 않은 시점에서 최근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가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를 최고 11%p 이상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일 4일은 대선 이외에도 상원 100명중 35명과 하원 435명이 선거가 동시에 이뤄집니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동시에 장악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총538명의 선거인단수의 후보별 지지 현황(CNN제공)입니다.
버락 오바마가 291명 선거인단을 확보해 매케인 157명보다 거의 두배 가까운 격차를 벌이고 있습니다.
90명이 부동표가 모두 매케인에 몰표해준다해도 사실상 판세를 역전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이번 대선의 관전 포인트와 당락 윤곽 언제쯤 알수 있나 ?
사전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으로 우세를 보이고 있는 오마바가 백악관 입성에 성공할수 있을까. 24시간에 걸쳐 실시되는 미국 대선의 관전포인트는 크게 3가지정도입니다.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미 유권자는 7명당 한 명꼴입니다. 매케인이 부동표를 얼마나 흡수해 평균 6% 이상 벌어진 지지도 격차를 줄일 수 있을 지가 관건입니다.
하지만 여론조사와 달리 실제 투표에서 흑인 후보를 외면하는 이른바 브래들리 효과가 얼마나 나타날지 아니면 현재 우세를 보이고 있는 오바마에 표를 던지는 밴드왜건 효과가 나타날지 관심사입니다.
또 하나는 역대 최고의 득표율이 나올 것인가입니다.
30%에 육박한 조기 투표율과 흑인과 젊은 세대의 투표율이 높아질 징후는 역력합니다.
이렇게 되면 변화의 주역인 오바마에게 유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지막으로 경합주(스윙스테이트)로 분류되는 몬태나, 노스다코다,미주리,인디애나, 오하이오, 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 등 7개 지역의 향방입니다.
당초 공화당 텃밭인 이 곳이 경합주로 분류되면서 대선당락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11명의 선거인단을 보유하고 있는 인디애나주의 경우는 최대 격전지로, 이곳의 표심을 얻은 후보가 미국의 44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현재의 여론조사 결과대로 라면 당선 윤곽은 어느때보다도 빨리 나올 수도 있지만 동부와 서부 시간차로 투표시작과 끝날때가지 장장 24시간이나 걸린다는 점과 일부주에서는 전자 투개표가 아닌 수개표가 진행되는 만큼 당선인 예측 발표가 지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가장 치열한 접전지이자 선거인단 규모가 많은 인디애나, 플로리다, 버지니아 주의 마감되는 현지시간 4일 오후 7시(우리시간 5일 오전 9시 전후)의 출구조사 결과에 따라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