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120선을 하회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0.15포인트(0.90%) 내린 1118.93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가 대선을 하루 앞둔 관망세와 부진한 경제지표 속에서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강세로 출발한 국내 증시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속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인이 484억원 사고 있지만 외국인이 39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이 35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프로그램 매매(649억원)를 고려할 경우 실질적으로 매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정부의 경제난국 극복 종합대책으로 건설과 은행이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통신, 의약, 비금속광물, 은행, 보험도 상승하고 있지만 철강, 기계, 운수장비, 증권 등은 하락하고 있다.

포스코가 4% 넘게 떨어지고 있고, 현대중공업은 6% 가량 밀리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LG디스플레이 등 수출주들도 약세다.

반면 SK텔레콤, KT&G, KB금융, 신세계, 삼성화재 등 내수주와 방어주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 정책이 기대되는 버락 오바마 대선 후보의 수혜주로 꼽히는 삼화전자, 삼화전기 등 하이브리드 관련주는 10~11% 치솟고 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