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의 대규모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현장 점검에서 '검사'로 전격 전환했다.10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 빗썸에 검사 착수를 사전 통지하고 이날부터 정식 검사에 돌입했다. 사고 발생 후 현장 점검에 나선 지 사흘 만에 검사로 격상한 것이다. 검사 결과에 따라 가상자산 거래소의 장부 관리와 자산 보관 기준 전반이 재검토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전반에 미칠 영향에도 이목이 쏠린다.최근 금융당국 수장들은 빗썸 오지급 사태와 관련해 강한 비판적 의식을 드러내 왔다.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전날 점검회의를 열고 "내부통제 시스템의 구조적 취약점이 드러난 만큼 빗썸뿐 아니라 모든 가상자산 거래소의 내부통제 전반을 점검하고 적절한 내부통제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찬진 금감원장도 간담회에서 "빗썸 사태 등으로 나타난 시스템상 구조적 취약점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며 "이용자 보호를 위해 2단계 법안도 이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금감원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검사 담당 인력도 추가로 투입하는 등 강도 높은 검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시장 질서를 훼손하는 행위를 엄단하겠다는 입장이다.금융당국은 특히 빗썸이 실제 보유한 비트코인 물량을 크게 웃도는 규모가 지급된 경위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전해진다.수십조원에 달하는 62만개의 비트코인이 빗썸 이용자에게 잘못 지급되고 실재하지 않는 자산이 실제 거래까지 이뤄지면서 가상자산 신뢰성에 대해 의문이 증폭된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엑셀 장부와 유사한 개념으로 내부 데이터베이스에 숫자
지난해 근로소득으로 월 350만원(근로소득공제 반영금액)을 번 64세 김모씨는 국민연금 수령액이 월 2만500원씩 깎였다. 국민연금 수급자가 일해 번 소득이 일정 기준을 넘으면 연금을 줄이는 이른바 ‘국민연금 감액제도’ 때문이다. 김씨는 1년간 총 24만5000원(2만500원×12개월)의 연금을 덜 받았다.하지만 정부가 이 제도를 손보기로 하면서 김씨는 깎인 연금을 다시 돌려받게 됐다. 국민연금공단은 감액제도 개편안을 올해 1월 1일 이후 발생한 소득부터 적용하는 동시에 2025년 소득 기준으로 이미 감액된 연금액도 환급하기로 결정했다.국민연금공단은 이 같은 국민연금 감액제도 개편안을 올해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현행 제도에서는 국민연금 수급자가 근로·사업소득을 올릴 경우 그 소득이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평균소득(A값)을 넘으면 연금이 줄어든다. A값은 지난해 월 309만원, 올해는 319만원이었다.종전에는 A값을 초과한 소득(초과소득월액)에 따라 5개 구간을 나눠 연금을 감액했다. 초과소득이 100만원 미만(1구간)이면 최대 5만원, 100만~200만원(2구간)이면 5만~15만원이 깎인다. 김씨처럼 지난해 월 소득이 350만원인 경우 A값(309만원)을 약 41만원 초과해 1구간에 해당하면서 연금이 감액됐다.하지만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에 따라 1구간(100만원 미만)과 2구간(100만~200만원 미만)의 감액제도가 폐지된다. 이에 따라 A값을 최대 200만 원 초과하지 않으면 연금이 줄어들지 않는다. 2025년 기준 월 소득이 509만원(309만 원+200만원) 미만, 2026년 기준으로는 519만원(319만 원+200만원) 미만인 수급자는 감액 대상에서 제외된다.국민연금공단은 2025년 소득을 기준으로 감액된 연금도 국
중국 반도체기업 몽타주 테크놀로지(Montage Technology·란치커지)가 상장 첫 날 급등했다. 글로벌 메모리 인터페이스 칩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기업이란 점에서 주목 받았다. 최근 인공지능(AI) 과잉 투자 우려가 가라앉은 점도 투자자 매수세를 이끌었다. ○ 상장 첫날 64% 급등한 '몽타주'10일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몽타주 테크놀로지는 전날 63.72% 급등한 175홍콩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 첫날인 이날 주가는 장중 공모가 106.89홍콩달러 대비 64.66% 상승한 176홍콩달러까지 뛰었다. 이날 거래량은 2117만주를 기록했다. 몽타주 테크놀로지는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에 동시에 상장돼 있다. 전날 중국 본토 증시에서도 몽타주 테크놀로지는 6.06% 오름세를 보였다. 몽타주 테크놀로지 홍콩 주식의 시가총액은 115억3000만홍콩달러(약 2조2000억원)로 본토 주식을 포함한 시총은 총 2022억 홍콩달러(약 37조8000억원)에 이른다.몽타주 테크놀로지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 약 70억 홍콩달러(1조3000억원)를 연구개발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회사는 상장 전 수요 예측 단계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최종 공모 주식 수는 당초 계획했던 658만주에서 658만9000주로 증가했다. JP모간, UBS, 윈펑 캐피털, 알리바바 등이 핵심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이들 총 투자액은 4억5000만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공모 주식 수의 49.82%를 차지한다.2004년 설립된 몽타주 테크놀로지는 글로벌 메모리 인터페이스 칩 시장에서 점유율 우위를 보이고 있는 기업이다. 메모리 인터페이스 칩은 고성능 연산장치(CPU&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