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미국 시장에서 7분기 연속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 1위를 지켰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지난 3분기에는 매출액 기준 27%, 판매량 기준 23%의 시장점유율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월풀(Whirlpool)은 2분기 대비 판매량 점유율 0.9%, 매출액 점유율 1.4% 떨어져 LG전자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LG전자는 지난 8월 출시한 가로 43cm의 업계 최대 크기 '스퀘어 도어'를 적용한 4.5큐빅피트(cu.ft)의 대용량 드럼세탁기를 내세워 1100달러 이상 초고가 제품시장에서도 30% 이상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LG드럼세탁기는 2006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JD파워 세탁기 소비자 만족도 1위에 오르는 등 미국 세탁기 1위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는 것.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 조성진 부사장은 '제품경쟁력과 프리미엄 마케팅 전략 등 LG전자만의 강점이 미국 경기침체기에 더욱 빛을 발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