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카콜라에서 올 들어 선보인 혼합차 '소켄비차'(350㎖·1400원)는 특히 젊은 여성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웰빙 트렌드에 차를 마시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점에 착안,깔끔하고 상쾌한 맛은 물론 건강까지 고려해 개발됐다는 게 코카콜라 측의 설명.또 손 안에 쏙 들어오는 세련된 용기 디자인도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요인으로 꼽힌다.

'소켄비차'는 차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6년 연속 혼합차 시장 1위를 기록하며 혼합차의 대표 음료로 꼽힐 만큼 인정받고 있다. '소켄비'라는 제품명은 상쾌함，건강함，아름다움을 의미한다. 건강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들을 위해 몸에 좋다고 알려진 여덟 가지 재료(삼백초，율무，치커리，발아현미，어린보리잎，보이차，쌀，보리)를 사용했다. 특히 구수한 맛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어린 보리잎을 사용해 뒷맛이 깔끔하고 떫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한손에 쥐거나 가방에 넣고 다니기 편하도록 디자인한 제품 용기도 소켄비차의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 제품의 용기는 이미 지난해 세계적 패키지 디자인상인 '펜타 어워즈(Penta Awards)'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또한 무균충전 시스템 생산방식을 도입,소비자들이 차 고유의 맛과 향을 더욱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소켄비차'는 다른 차음료와는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학생 홍보대사인 '소켄비차 써포터즈' 65명을 선발,지난 7,8월 다양한 미션을 통해 소켄비차 홍보활동을 수행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