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룸은 인천광역시와 공회전 제한장치(ISG) 부착 시범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오는 18일 위트콤과 합병, 우회상장될 예정이다.

공회전 제한장치는 일정시간 이상 차량이 정지해 공회전 상태일 때 엔진을 멈춰 연료 소모와 배출가스를 줄이는 장치다.

공회전 제한장치를 부착할 경우 버스와 택시에서 각각 연간 13.65톤, 1.82톤의 이산화탄소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고, 연료(경유 기준) 소모는 연간 4965리터, 1158리터씩 절감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천시는 시범사업을 통해 내년 5월까지 시내버스 3대와 우체국 택배 차량 3대에 공회전 제한장치를 부착해 연료 소모량과 온실가스 저감에 대해 평가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시범사업 성과를 검토해 시내버스, 택시, 택배차량 등으로 공회전 제한장치 보급을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