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기우)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유휴설비 포털사이트인 파인드머신(www.findmachine.or.kr)에는 최근 등록한 5000여건의 중고설비 물건에 대한 매매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로스터 기계 및 콘센트를 제조,판매하는 웰바스는 사용하던 컴프레서를 매물로 내놓았다 이 기계는 2001년 제작됐으며 모델명은 'AC-S100A2'이다. 스크류 타입이며,대형의 공기압축이 가능한 100마력이다. 실제 사용한 기간은 1년도 채 되지 않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매각 희망가는 800만원이다.

모아교역이 매물로 올려놓은 '팸 프레스'는 2007년에 엘림무역에서 만든 제품이다. 이 제품은 케이스 제작시 너트 용집 대용품으로 지난해 12월 구입해 소형박스 1000개를 제작한 후 보관하고 있는 장비로 신품에 가깝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모델명은 'PEM MASTER-610'으로 주요 사양은 램 스트로크 130㎜이며 암 깊이는 610㎜,입력전압은 380V의 3상이다. 오일용량은 40ℓ까지 가능하며 툴(펀치,다이) 등 금형공구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매각 희망가는 680만원이다.

박태영씨는 메카니컬부스터 타입의 '진공펌프'를 매물로 올려놓았다. 2006년식으로 ULVAC에서 제작한 일본 제품이다. 모델명은 'PMB 006CM'이다. 주요 사양으로는 배기량 600㎥/HR,모터 3HP/220V를 이용하며 진공밸브는 ULVAC VLP-U3이다. 재질은 알루미늄이다. 매각 희망가는 300만원이다.

중량물 제품을 제조하는 승진강업은 'PKASMA 강관자동절단기'(사진)를 매물로 올려놓았다. 절단할 수 있는 사이즈는 가로 20T×외경 1200㎜×길이 4000㎜까지 자동으로 절단이 가능하다. 금속이나 강판,알루미늄을 절단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현재 가동 중으로 기계 상태는 상급이라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매각 희망가는 510만원이다.

계측기 교정기관인 현대표준기술원은 '비접촉식 3차원 측정기'를 매물로 내놓았다. 독일의 닥터슈나이더가 2006년 제작했으며 모델명은 'LH87'이다. 이 기계는 대상물과 접촉하지 않고도 각종 기계치수를 3차원으로 잴 수 있다. 측정이 가능한 범위는 X축 800㎜,Y축 1000㎜,Z축 700㎜이다. 기계를 컨트롤러하는 컴퓨터가 포함돼 있다. 매각 희망가는 1억원이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