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부산은행의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과 등급전망을 각각 'AA+', '안정적'으로 유지했다고 4일 밝혔다.

한신평은 "부산은행의 자산 규모가 다른 시중은행에 비해 작지만, 부산 지역의 높은 고객 충성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보유하고 있고, 자산건전성, 수익성 등 자체적인 재무건전성도 우수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전반적인 재무상태가 개선되고 있고, 현재 재무지표는 지방은행 가운데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한신평은 "최근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수익증권 등으로 예수금이 이탈되면서 순이자마진(NIM) 축소, 자금조달 위험 증가 등의 위협 요인이 부각되고 있다"며 "최근 전반적으로 중소기업 부문의 신용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신용 위험 통제 능력이 중요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