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4일 국무회의를 열고 내년도 재정지출 규모를 273조8000억원에서 283조8000억원으로 10조원 늘리는 내용의 '2009년도 수정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수정안에 따르면 예산 지출과 기금 지출이 당초보다 각각 8조4000억원, 2조1000억원씩 늘게 된다. 이에 필요한 재원은 국채 발행을 10조3000억원(7조3000억→17조6000억원) 더 늘려 메우기로 했다. 정부는 수정안을 오는 7일까지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