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친화적인 산학협력으로 취업률 최상위 대학의 선정된 경기공업대학 산학협력단(학장 정태신)은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학교와 기업의 유기적 관계를 구축하고 우수인력을 연관기업에 공급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산학협력단은 우수인력 양성에 대한 성과도 좋은 편이다. 지난해 졸업생 중 정규직 취업률이 84.3%에 이를 정도로 전문대학 평균 64.5%보다 높게 나타났다. 협력단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인 인력난 해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설명했다.

경기공업대학 산학협력단은 창업보육센터,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중소기업기술교육센터 등 7개 센터로 구성돼 있다. 산학협력도 활발히 진행해 인근 지역의 600여개 업체와 가족회사 제도를 시행,재학생이 인턴실습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실무 경험이 다양한 교수진 선발을 통해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있고 이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산학협력을 통한 프로젝트 수주실적이 2004년 45억원에서 2007년 82억원으로 3년간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협력단은 정부 수행 과제에 참여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하고 있는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지원사업에 선정돼 지금까지 114개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2008년 신규 사업부문에서도 8개 과제에 뽑혀 경기지역 전문대학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중소기업의 기술력 부족 문제 해결과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원하고 있는 2008년 기업부설연구소 설치 지원 사업에도 6개 과제가 선정됐다.

협력단 관계자는 "명실공히 우수 산학협력 대학임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적극적인 공동연구 지원과 중소기업과의 협력으로 얻어낸 가시적인 성과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