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가계대출 부담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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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30년 만기 연장 고정형금리 변동도
은행권이 정부의 '가계 주거부담 완화 대책'에 맞춰 주택담보대출 상환 연장 등 지원책을 속속 마련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만기에 일시 상환해야 하는 주택담보대출 금액 한도를 현행 최대 50%에서 60%로 확대해 오는 14일부터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만기 일시상환액이 늘어나는 만큼 중도에 갚아야 하는 원리금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또 처분조건부 대출의 상환 기간을 고객이 별도로 신청하지 않더라도 2년으로 일괄 연장하고,금리 상승에 부담을 느끼는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이용 고객에게는 거치 기간 중 고정금리형 대출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은행도 지난달부터 거치 기간을 최장 5년까지 가능하도록 했고 내주 중 원리금 상환 만기일을 최장 30년까지 확대키로 했다. 하나은행도 원리금 상환 기간을 늘리고 거치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달 중 추가 부담 경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은행 관계자는 "주택 수요 위축과 건설업계의 자금경색 상황이 금융부실로 이어지는 것을 막고 서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원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은행권이 정부의 '가계 주거부담 완화 대책'에 맞춰 주택담보대출 상환 연장 등 지원책을 속속 마련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만기에 일시 상환해야 하는 주택담보대출 금액 한도를 현행 최대 50%에서 60%로 확대해 오는 14일부터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만기 일시상환액이 늘어나는 만큼 중도에 갚아야 하는 원리금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또 처분조건부 대출의 상환 기간을 고객이 별도로 신청하지 않더라도 2년으로 일괄 연장하고,금리 상승에 부담을 느끼는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이용 고객에게는 거치 기간 중 고정금리형 대출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은행도 지난달부터 거치 기간을 최장 5년까지 가능하도록 했고 내주 중 원리금 상환 만기일을 최장 30년까지 확대키로 했다. 하나은행도 원리금 상환 기간을 늘리고 거치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달 중 추가 부담 경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은행 관계자는 "주택 수요 위축과 건설업계의 자금경색 상황이 금융부실로 이어지는 것을 막고 서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원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