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펀드면 인터넷펀드가 낫다"...보수 싼만큼 수익률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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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판매되는 펀드는 은행 증권사 등의 창구에서 팔리는 같은 유형의 펀드보다 수익률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탓에 투자자들이 외면하고 있어 판매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4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인터넷 펀드들은 대체로 일선 창구에서 팔리는 같은 유형의 펀드보다 수수료와 보수가 싸 수익률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보파워인덱스파생상품의 경우 인터넷펀드인 '1-E'는 최근 2년간 수익률이 -11.29%로 창구에서 팔리는 '1-A'(-12.13%)에 비해 0.86%포인트 높다. 펀드 판매회사와 운용회사 등이 가져가는 총보수가 '1-E'는 0.30%에 불과하지만 '1-A'는 0.76%나 되기 때문이다.
'삼성당신을위한코리아대표주식''신영마라톤주식''프런티어우량주식' 등 대형 펀드들도 인터넷에서 팔리는 상품이 은행이나 증권사 지점에서 판매된 같은 유형의 상품보다 수익률이 낫다.
그런데도 인터넷을 통해 펀드에 가입하는 투자자들은 창구 판매 상품보다 적다. 교보파워인덱스파생상품의 경우 '1-E'의 설정액은 155억원으로 '1-A'형의 2884억원에 비하면 5.3%에 불과하다. '삼성코리아대표주식'도 창구 판매 펀드(1C)는 설정액이 2679억원이나 되지만 인터넷펀드(1-Ce)는 59억원에 그치고 있다.
한국펀드평가 신건국 과장은 "인터넷 펀드는 규모가 작아 창구에서 판매되는 펀드에 비해 운용에 문제가 있을 것이란 오해가 있지만 실제 두 펀드의 운용 방식은 같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그렇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탓에 투자자들이 외면하고 있어 판매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4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인터넷 펀드들은 대체로 일선 창구에서 팔리는 같은 유형의 펀드보다 수수료와 보수가 싸 수익률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보파워인덱스파생상품의 경우 인터넷펀드인 '1-E'는 최근 2년간 수익률이 -11.29%로 창구에서 팔리는 '1-A'(-12.13%)에 비해 0.86%포인트 높다. 펀드 판매회사와 운용회사 등이 가져가는 총보수가 '1-E'는 0.30%에 불과하지만 '1-A'는 0.76%나 되기 때문이다.
'삼성당신을위한코리아대표주식''신영마라톤주식''프런티어우량주식' 등 대형 펀드들도 인터넷에서 팔리는 상품이 은행이나 증권사 지점에서 판매된 같은 유형의 상품보다 수익률이 낫다.
그런데도 인터넷을 통해 펀드에 가입하는 투자자들은 창구 판매 상품보다 적다. 교보파워인덱스파생상품의 경우 '1-E'의 설정액은 155억원으로 '1-A'형의 2884억원에 비하면 5.3%에 불과하다. '삼성코리아대표주식'도 창구 판매 펀드(1C)는 설정액이 2679억원이나 되지만 인터넷펀드(1-Ce)는 59억원에 그치고 있다.
한국펀드평가 신건국 과장은 "인터넷 펀드는 규모가 작아 창구에서 판매되는 펀드에 비해 운용에 문제가 있을 것이란 오해가 있지만 실제 두 펀드의 운용 방식은 같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