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나흘째 상승하며 2주 만에 1150선을 회복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24.27포인트(2.15%) 오른 1153.35로 마감됐다. 오전에 일부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등락을 거듭했으나 오후 들어 안정세를 되찾고 상승폭을 키웠다.

그동안 국내 증시의 발목을 잡던 건설주와 은행주의 강세가 두드러진 하루였다. 정부의 종합대책에 하루 늦게 화답하면서 금호산업 대우건설 코오롱건설 벽산건설 경남기업 등 상당수 건설주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PF대출 부실 우려감을 자아내던 은행주들도 우리금융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신한지주 기업은행 등이 동반 상승했다. 황영기 회장의 자사주 매입소식이 전해진 KB금융지주도 8%가량 올랐다.

대우조선해양은 M&A(입수합병) 이슈로 나흘째 상한가를 이어갔고 이 회사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인 한화도 거래량이 급등하며 6.1% 상승했다. 반면 최근 반등했던 포스코가 4.16% 하락하는 등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현대중공업 기아차 등 대형 수출주들이 하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