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당일로 예정돼 있는 대통령의 2차 라디오연설 '안녕하십니까. 대통령입니다'를 해외 출장이라는 점을 들어 취소할까도 고민했으나 현장에서 국제사회 분위기를 전하는 것도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이를 그대로 진행키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오는 15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G20 금융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한 참모는 "라디오연설은 이 대통령이 국민과 소통하는 직접적인 창구라는 점에서 이 대통령 스스로 상당한 애착을 갖고 있다"면서 "격주 라디오연설은 앞으로도 일정에 차질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