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지방 미분양 사태가 계속되고 있지만 부산은 전국 평균 아파트값 상승률을 웃돌았습니다. 특히 금정구의 경우 학군과 주거환경이 뛰어나 새로운 주거벨트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전국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주택경기 침체. 그러나 국제 해운도시로의 비상을 꿈꾸는 인천과 부산의 경우 상황이 다릅니다. 실제 인천광역시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연초에 비해 16.6% 올랐습니다. 지방인 부산도 5% 이상 상승했습니다. 서울과 전국 평균이 3%대에 머문 것과 대조적입니다. (자료: 부동산써브) 국제화에 따른 교역량 증대와 외국인 투자 규제완화 등의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부산 해운대는 새 아파트가 많고 쾌적하게 정비된 주거환경 등으로 인천과 비슷한 16%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때문에 부산의 다른 지역은 그동안 해운대에 가려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금정구 일대 아파트가 우수한 학군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무기로 수요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쌍용건설은 구서동 '쌍용 예가' 113㎡ 분양을 이미 마감했고 163~194㎡ 중대형 평형 잔여세대에 대해 수요자를 모으고 있습니다. "금정산이 가까운 구서동은 고급주택과 중대형 아파트가 많아 전통적으로 인기있는 주거지역입니다. 또 장전과 부곡 등 인근에 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구서동 쌍용 예가는 부산의 새로운 고급주거벨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명문 전통 주거지역으로써 대형마트, 병원, 관공서와 지하철역 등 모든 편의시설이 주변에 완비돼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장영실 과학고등학교, 부산외대 등이 사업지 주변으로 이전이 확정되면서..." 특히 다양한 편의시설을 무상 제공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천정형 시스템 에어컨 및 전세대 발코니 확장설계가 돼 있어 입주자 편의를 도모했습니다. 그리고 내부에는 친환경 마감재를 적용하고 다양하고 고급화된 설계를 통해서 입주자 만족도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인근 장전동에서도 SK건설이 산을 끼고 있는 자연여건의 장점을 활용한 '금정산 SK뷰' 잔여세대를 분양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새 아파트의 분양이 속속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부산 금정구는 새로운 고급 주거벨트를 형성하며 해운대에 가려진 과거의 명성을 되찾고 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