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5일 LG패션에 대해 성장이 계속되고 있는데도 과도하게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조은아 연구원은 "최근 LG패션 주가가 소비경기 둔화와 자회사의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 확대 우려로 하락했다"며 "성장 잠재력과 안정적 이익 창출 능력을 볼 때 지금 주가는 과도한 저평가"라고 평가했다.

스포츠(등산복), 액세서리, 캐주얼 중심의 유통망 확장과 재고자산 및 브랜드 관리 능력에 기반한 수익성, 내년 새롭게 준비하는 가두 중식의 중가 여성복 'TNGT여성', 아웃도어 리테일 브랜드 도입 사업 등이 긍정적이라는 게 조 연구원의 관측이다.

LG패션의 3분기 매출액은 14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에 그치며 삼성증권 예상치를 4.3% 밑돌았으나,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예상치를 20% 가량 상회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