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들이 저렴한 비용을 앞세워 불황 속에서도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에 힘입어 강세다.

5일 오전 9시 38분 현재 네오위즈게임즈가 7.84% 오른 1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엔씨소프트(6.32%), 예당온라인(5.80%), CJ인터넷(3.05%), 웹젠(4.76%) 등도 상승세다.

이날 동양종금증권은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온라인 게임업체들의 3분기 실적은 성장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며 "국내 온라인 게임은 사용자 1인당 지출하는 시간당 게임사용비가 다른 여가 수단에 비해 매우 저렴한 월 2~3만원 수준이기 때문에 소득 감소에 따른 소비의 탄력성이 매우 낮다"고 분석했다.

상대적으로 비싼 여행, 문화생활 등 엔터테인먼트의 대체재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네오위즈게임즈는 3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고, CJ인터넷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는 12일 실적 발표 예정인 엔씨소프트는 윤송이 전 SK텔레콤 상무가 경영진으로 합류했다는 소식에 지난 4일 상한가로 마감한 바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