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자동차株들이 일제히 반등에 성공하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수출 지원정책 추진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5일 오전 9시43분 현재 현대차가 전날보다 1900원(3.44%) 오른 5만7100원에 거래되며 4거래일만에 상승 반전에 성공하고 있는 것을 비롯, 기아차도 7.11% 급등한 1만700원을 기록 중이다.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쌍용차도 이틀연속 상한가 행진을 벌이고 있다.

정부는 전날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가 세계 실물경제로 옮겨가면서 우리나라의 수출둔화가 현실화되자 수출확대를 위해 총력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자동차 수출확대 전략으로 그린카 등 새로운 수요에 대응해 연비가 우수한 디젤차 수출을 확대하고 해외 판매망을 이용한 조립용 부품의 수출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자동차 업계가 그린카의 내수기반이 빈약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고 건의함에 따라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공채매입 부담 경감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