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불황엔 '가지치기 작전'...신상품보다 추가서비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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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기를 맞아 신용카드 회사들의 상품 전략이 달라지고 있다. 지난 상반기까지만 해도 포괄적인 범위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메인 카드' 경쟁이 벌어졌으나 최근에는 기존 카드의 골격을 유지한 채 일부 부가 서비스를 추가하는 '가지치기 카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상품 개발비와 마케팅비 등 신상품 출시에 따르는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새로 추가된 서비스를 앞세워 신규 고객을 끌어들이겠다는 경기침체기형 마케팅 전략이다.
이 같은 전략을 가장 적극적으로 구사하는 곳은 신한카드다. 이 회사는 지난달 하순 온라인쇼핑몰 11번가 제휴카드인 '11번가 신한카드'와 LG아트센터 제휴카드인 'LG아트센터 신한카드'를 출시했다. 11번가 카드는 신한카드의 '레이디카드'와 '2030카드'에 11번가 이용시 5% 할인과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추가한 카드다. LG아트센터 카드는 기존 빅플러스 GS칼텍스카드와 레이디카드의 서비스에 LG아트센터 공연 입장권 10% 할인 혜택을 추가했다.
삼성카드는 지난달 주유 할인 카드인 오일앤세이브카드의 부가 서비스에 패밀리 레스토랑 할인을 추가한 오일앤세이브 플러스카드를 선보였다. 현대카드는 회원 수가 가장 많은 '현대카드M'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고 7%의 M포인트 적립률이 적용되는 'M프로덕트' 서비스의 대상 브랜드를 최근 5개에서 13개로 확대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이 같은 전략을 가장 적극적으로 구사하는 곳은 신한카드다. 이 회사는 지난달 하순 온라인쇼핑몰 11번가 제휴카드인 '11번가 신한카드'와 LG아트센터 제휴카드인 'LG아트센터 신한카드'를 출시했다. 11번가 카드는 신한카드의 '레이디카드'와 '2030카드'에 11번가 이용시 5% 할인과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추가한 카드다. LG아트센터 카드는 기존 빅플러스 GS칼텍스카드와 레이디카드의 서비스에 LG아트센터 공연 입장권 10% 할인 혜택을 추가했다.
삼성카드는 지난달 주유 할인 카드인 오일앤세이브카드의 부가 서비스에 패밀리 레스토랑 할인을 추가한 오일앤세이브 플러스카드를 선보였다. 현대카드는 회원 수가 가장 많은 '현대카드M'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고 7%의 M포인트 적립률이 적용되는 'M프로덕트' 서비스의 대상 브랜드를 최근 5개에서 13개로 확대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