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억 주가 조작 영화 '작전', 승부사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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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작전'(제작 영화사 비단길, 감독 이호재)이 600억원을 건 승부사들을 공개했다.
박용하, 김민정, 박희순, 김무열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드라마 '온에어'에서 까칠한 PD역으로 열연한 박용하는 수년간 독학으로 실력을 갖춘 배짱 있는 개인 투자자 강현수 역을 맡았다. 강현수는 '언젠가는 나도 대박을 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사는 평범한 소시민의 모습을 대변할 예정이다.
김민정은 탈세를 원하는 졸부들과 비자금이 넘치는 정치인들의 자산 관리사이자 승부사들의 '작전 자금줄'인 유서연 역을 맡았다. 영화 '음란 서생'과 드라마 '뉴하트' 등을 통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내고 있는 김민정은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일을 처리하는 냉철하고 능력 있는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이다.
박희순은 조폭 출신 '작전 지휘관' 황종구 역을 맡았다. 황종구는 법보다 주먹, 주먹보다 돈이 앞선다고 믿는 인물로 강한 카리스마와 독특한 유머로 극의 감초로 나선다. 박희순은 '세븐 데이즈'를 통해 깊은 내공의 연기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신예 김무열은 증권 브로커이자 작전의 설계자인 조민형 역을 맡았다. 조민형은 대한민국 경제는 자신 같은 엘리트가 계속 자극하고 흔들어줘야 원활히 돌아간다고 믿는 인물이다. 김무열은 뮤지컬 '쓰릴 미', 드라마 '일지매'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인생을 한 방에 갈아타고픈 강현수가 전직 조폭 황종구 일당에 엮여 600억원 주가 조작 작전에 참여하는 내용을 그린 영화 '작전'은 현재 약 60%가량 촬영이 진행, 내년 초 개봉된다.
디지털뉴스팀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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