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디자인展 기획한 안토넬리 뉴욕현대미술관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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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물건도 디자인 거치면 효자상품"
"3M의 스펜스 실버 박사는 접착제를 개발하던 중에 탈부착이 가능한 메모지 '포스트 잇'을 우연히 발명해 세계적인 히트 상품으로 만들었습니다. 영국 사업가 테이트 경은 각설탕 만드는 방법을 특허출원해 큰 돈을 벌었고요. "
세계적 디자인 걸작 모음집 '디자인,일상의 경이'의 저자이자 뉴욕현대미술관(MoMA) 건축·디자인부 수석디렉터인 파올라 안토넬리(45)가 자신이 기획한 '험블 마스터 피스-디자인,일상의 경이' 전시회(6일~12월31일,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개막에 맞춰 5일 방한했다.
현대카드가 주최한 이번 전시회에서 그는 '포스트 잇'을 비롯해 종이클립,'스와치' 시계,'츄파춥스' 막대사탕,카드웰인터내셔널의 '주사위',롤링스의 '야구공',파버 카스텔의 '연필' 등 세계적인 히트 상품 122개의 디자인 미학을 보여준다. 그는 '츄파춥스' 막대사탕의 로고는 살바도르 달리가 디자인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당시 달리는 로고를 신문지에 스케치해주었고,한 시간도 안돼 완성된 로고는 세계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로고 중 하나로 떠올랐다.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작은 일상용품들은 뛰어난 기능과 함께 독특한 아름다움을 지닌 창의성의 산물입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디자인 예술을 통해 작고 평범한 일상의 물건들이 기업의 '효자 상품'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
그는 "2004년부터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일본 등지를 돌며 전시회를 열어 큰 반응을 이끌어냈다"면서 "한국 관람객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디자인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모든 물건은 디자인의 손길을 거치게 마련입니다. 비범한 캐릭터를 지닌 물건이 아니더라도 고무 밴드,밴드에이드,지우개,마스카라 솔 등 우리가 평소에 익숙하게 사용하는 물건들에도 디자인 예술이 존재하지요. '이것은 왜 이런 모양이 되었을까'라는 의문을 가지다 보면 하나하나의 상품들이 새롭게 다가올 것입니다. "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3M의 스펜스 실버 박사는 접착제를 개발하던 중에 탈부착이 가능한 메모지 '포스트 잇'을 우연히 발명해 세계적인 히트 상품으로 만들었습니다. 영국 사업가 테이트 경은 각설탕 만드는 방법을 특허출원해 큰 돈을 벌었고요. "
세계적 디자인 걸작 모음집 '디자인,일상의 경이'의 저자이자 뉴욕현대미술관(MoMA) 건축·디자인부 수석디렉터인 파올라 안토넬리(45)가 자신이 기획한 '험블 마스터 피스-디자인,일상의 경이' 전시회(6일~12월31일,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개막에 맞춰 5일 방한했다.
현대카드가 주최한 이번 전시회에서 그는 '포스트 잇'을 비롯해 종이클립,'스와치' 시계,'츄파춥스' 막대사탕,카드웰인터내셔널의 '주사위',롤링스의 '야구공',파버 카스텔의 '연필' 등 세계적인 히트 상품 122개의 디자인 미학을 보여준다. 그는 '츄파춥스' 막대사탕의 로고는 살바도르 달리가 디자인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당시 달리는 로고를 신문지에 스케치해주었고,한 시간도 안돼 완성된 로고는 세계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로고 중 하나로 떠올랐다.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작은 일상용품들은 뛰어난 기능과 함께 독특한 아름다움을 지닌 창의성의 산물입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디자인 예술을 통해 작고 평범한 일상의 물건들이 기업의 '효자 상품'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
그는 "2004년부터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일본 등지를 돌며 전시회를 열어 큰 반응을 이끌어냈다"면서 "한국 관람객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디자인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모든 물건은 디자인의 손길을 거치게 마련입니다. 비범한 캐릭터를 지닌 물건이 아니더라도 고무 밴드,밴드에이드,지우개,마스카라 솔 등 우리가 평소에 익숙하게 사용하는 물건들에도 디자인 예술이 존재하지요. '이것은 왜 이런 모양이 되었을까'라는 의문을 가지다 보면 하나하나의 상품들이 새롭게 다가올 것입니다. "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