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영업익 95% 늘어 1168억...순익 1309억 29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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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내놨다.
이 회사는 올 3분기 116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95.7% 증가한 실적이다. 매출과 순이익도 1조4831억원,1309억원으로 각각 64.8%,291.8% 급증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2005년과 2006년 3조원대이던 수주물량이 지난해 7조원으로 급증하면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며 "수익성이 좋은 발전부문과 주·단조 부문이 호조를 이어가면서 이익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4분기에 2조원의 매출과 16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연간 기준으로 매출 5조8048억원,영업이익 4582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며 "4분기가 정부발주 공사 등이 몰려 있는 성수기여서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윤필중 연구원은 "환헤지와 관련 일회성 이익의 발생으로 순이익이 예상보다 좋게 나온 것을 제외하면 대체로 시장의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이라며 "밥캣인수와 관련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엔진 등 자회사의 자금조달 문제가 아직 불투명한 상태여서 향후 주가의 상승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이 회사는 올 3분기 116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95.7% 증가한 실적이다. 매출과 순이익도 1조4831억원,1309억원으로 각각 64.8%,291.8% 급증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2005년과 2006년 3조원대이던 수주물량이 지난해 7조원으로 급증하면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며 "수익성이 좋은 발전부문과 주·단조 부문이 호조를 이어가면서 이익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4분기에 2조원의 매출과 16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연간 기준으로 매출 5조8048억원,영업이익 4582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며 "4분기가 정부발주 공사 등이 몰려 있는 성수기여서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윤필중 연구원은 "환헤지와 관련 일회성 이익의 발생으로 순이익이 예상보다 좋게 나온 것을 제외하면 대체로 시장의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이라며 "밥캣인수와 관련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엔진 등 자회사의 자금조달 문제가 아직 불투명한 상태여서 향후 주가의 상승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