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이날 이른바 '오바마 테마주'들의 주가는 출렁거렸다. 전문가들은 오바마의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는 시점에서 그동안 급등세를 탔던 일부 오바마 관련주들이 하락세로 돌아선 만큼 추격 매수는 주의할 때라고 지적했다.

탄소배출권 관련주인 한솔홈데코와 하이브리드카 관련주인 삼화콘덴서는 오바마 수혜주로 꼽히며 각각 사흘째 상한가로 치솟았다. 풍력발전업체인 용현BM도 상한가를 기록했고 유니슨(10.87%) 현진소재(8.33%) 성광벤드(5.13%) 역시 강세를 보였다. 또 한미약품(8.03%) 동아제약(5.08%) 셀트리온(4.71%) 등 제약주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하나대투증권이 오바마 수혜주로 언급한 케이엠더블유도 상한가를 나타냈고 LS도 3.74% 올랐다.

증권사들의 오바마 수혜주 분석 보고서가 경쟁적으로 쏟아졌지만,오바마 당선이 확정된 오후 들어 일부 관련주는 주가가 요동을 쳤다.

풍력 대표주인 태웅은 오전에 상한가를 달리다 오후 들어 상승세가 꺾여 2.40% 오른 수준으로 마감됐다.

탄소배출권 관련주인 포휴먼이건창호는 각각 5.07%,2.70% 하락했다. 소디프신소재주성엔지니어링도 각각 4.32%,3.04% 떨어졌고 휴켐스는 7.19% 급락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