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특집 - 리포트] 증시는 민주당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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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이 마무리된 가운데 앞으로 증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의태 기자가 앞으로 증시향방과 국내 산업별 전망을 살펴봤습니다.
집권당 교체, 민주당 승리가 과거 데이타를 보면 증시에 가장 좋았습니다.
취임연도 평균 주가상승률이 15%가 넘어 여러 시나리오 가운데 제일 상승폭이 컸습니다.
더구나 재집권이나 정권교체 모두 민주당의 승리가 증시에 더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이와함께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점령할 가능성이 높아 기존 공화당보다는 정부 정책에 힘이 실리게 된 것도 우호적입니다.
때문에 증시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때 보다 높다는 분석입니다.
이성권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인 국제금융시장의 신용경색이였다. 신정부가 들어서면서 정책일관성, 장기적 안목에서 추진한다면 신용위기 해소돼 국내금융시장 불안요인도 크게 완화될 것으로 생각한다. "
국내도 이러한 미국증시 훈풍에 투자심리는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다만 오바마 당선자의 구체적인 정책에 따라 국내업종별 기상도는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흐린 업종은 수출주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와 전기전자 부문입니다.
한미FTA 지연과 강력한 보호무역주의는 아니겠지만 우리같은 신흥수출국가에게는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반면에 경기 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출 확대가 예상되면서 통신이나 전력업종은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됩니다.
풍력, 태양열 등 대체에너지 관련 업종의 경우는 테마주라는 단기적인 관점보다는 장기적인 시각이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공약을 따라서 녹색성장, 친환경주의에 많은 초점, 지금은 당장 민생을 챙겨야 하기 때문에 이런 공약이 언제쯤 현실화될지 확실치 않다."
대북관계 또한 당장은 아니지만 공화당에 비해 긴장이 완화될 것으로 보여 대북관련주에도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엇보다도 전세계 금융위기 속에서 미국 대선이라는 대형 이벤트,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는 점은 글로벌 증시에 명확한 호재라는 공통된 목소리입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