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CEO들은 저마다의 인재경영론을 피력했다. 이동걸 굿모닝신한증권 사장은 "금융위기와 경기 침체 시기가 오히려 좋은 인재를 뽑을 수 있는 기회"라며 "신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창조적인 인재를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청호 현대백화점 부회장은 "인재를 뽑는 것보다 어떻게 키우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입사 후 자질이 나빠지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김영기 LG전자 지원부문장은 "글로벌 사업을 하다 보니 다른 것은 해외에서 사올 수 있지만 사람만큼은 사올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국내에만 국한하지 않고 세계에 도전할 수 있는 적극적인 인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욱 농심 회장은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과제를 정하며 능동적으로 실천하는 인재를 찾고 있다"며 "우리 회사의 신입사원 경쟁률이 1000 대 1인데,마음에 드는 인재가 별로 없다"고 말했다. 민유성 산업은행장은 "어제 임원회의에서 상황이 어렵더라도 내부 인재교육과 외부 우수인력 확보를 게을리하지 말자고 했다"며 "외부 인재가 들어와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열린 조직문화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종용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어려운 때일수록 경쟁력의 근본인 인재를 생각하는 게 마땅하다"며 "인재포럼이 매우 시의적절하며 작년보다 준비가 잘 됐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시대의 흐름에 딱 맞는 행사인 것 같다"고 덕담을 전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인재를 개발하는 데 이번 포럼이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한 것 같다"며 "세계 정세나 환경 여건,기업의 리더십에 대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