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침묵한 가운데 요미우리가 완봉패 치욕을 당했다.

이승엽은 5일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시 세이부돔에서 계속된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일본시리즈 4차전(7전4선승제)에서 네 번 타석에 들어섰지만 상대선발 기시 다카유키(24)에게 삼진을 세 번이나 당하며 무안타에 그쳤다.

이승엽 등 중심타선의 침묵 속에 요미우리는 0-5로 무릎을 꿇고 일본시리즈 전적에서 2승2패 동률을 이뤘다.

이승엽은 2회 첫 타석부터 낮은 체인지업 변화구에 방망이를 휘두르며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4회와 7회에도 삼진으로 힘없이 물러났다. 일본시리즈 4경기 성적은 15타석 안타 1개,볼넷 3개에 그쳤다.

5차전은 6일 오후 6시15분 세이부돔에서 계속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