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미국 - 오바마 시대] 美자동차 '빅3' 살아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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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들 펠로시 하원의장 면담 … 오바마도 지원 의사
판매 급감으로 경영 위기에 처한 미국 자동차업체들이 회생할 수 있을까. 자동차업계에 대한 지원을 공약으로 내세운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으로 제너럴모터스(GM) 등 미 자동차 '빅3'가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빅3' 최고경영자(CEO)들이 정부의 자금 지원을 촉구하기 위해 6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만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모임에는 로널드 게텔핑거 미 자동차노동조합(UAW) 위원장도 참석해 자동차회사들이 처한 어려움을 호소할 예정이다. 이는 오는 17일 개원하는 하원에서 민주당의 지원을 이끌어내려는 것으로 보인다.
10월 북미지역 자동차 판매는 1983년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자동차업체들은 생존 위기에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디트로이트에 본사를 둔 GM은 2005년 이후 누적손실이 총 700억달러에 육박한다.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두고 오바마 당선인은 지난주 미국 자동차업체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또 자동차산업 비중이 높은 6개 주 주지사들은 지난달 30일 헨리 폴슨 재무장관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에게 자동차업체에 대한 금융 지원이 시급하다는 내용을 담은 편지를 보냈다.
한편 오토모티브 리서치는 이날 '빅3' 중 한 곳만 파산해도 250만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파산 첫 해 소득 감소 규모가 12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판매 급감으로 경영 위기에 처한 미국 자동차업체들이 회생할 수 있을까. 자동차업계에 대한 지원을 공약으로 내세운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으로 제너럴모터스(GM) 등 미 자동차 '빅3'가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빅3' 최고경영자(CEO)들이 정부의 자금 지원을 촉구하기 위해 6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만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모임에는 로널드 게텔핑거 미 자동차노동조합(UAW) 위원장도 참석해 자동차회사들이 처한 어려움을 호소할 예정이다. 이는 오는 17일 개원하는 하원에서 민주당의 지원을 이끌어내려는 것으로 보인다.
10월 북미지역 자동차 판매는 1983년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자동차업체들은 생존 위기에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디트로이트에 본사를 둔 GM은 2005년 이후 누적손실이 총 700억달러에 육박한다.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두고 오바마 당선인은 지난주 미국 자동차업체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또 자동차산업 비중이 높은 6개 주 주지사들은 지난달 30일 헨리 폴슨 재무장관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에게 자동차업체에 대한 금융 지원이 시급하다는 내용을 담은 편지를 보냈다.
한편 오토모티브 리서치는 이날 '빅3' 중 한 곳만 파산해도 250만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파산 첫 해 소득 감소 규모가 12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