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진 “싱글대디는 처음, 책임지는 모습 현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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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을 인정하고 책임을 지는 게 멋진 것 같다."
배우 이정진이 MBC새일일극 '사랑해, 울지마'에서 '싱글대디'가 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이정진은 6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MBC 일일극 '사랑해, 울지마' 제작발표회에서 "처음으로 아버지 역을 맡았다"면서 "아역배우와 함께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아직 미혼이라 이번 역할에 대한 경험이 전무하다. '싱글대디' 역을 위해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조언을 구하는 등 노력을 했다"며 "그러나 부담감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극중 캐릭터에 대해 "'내 아이가 아니다'라고 거부했다면 비열했을텐데, 사실을 인정하고 책임을 떠안는 모습, 주저앉지 않고 앞으로 나가는 모습이 현실적이고 멋졌다"고 평가했다.
이정진은 극중 아역배우와 친밀감도 과시했다. 이정진은 "아들로 나오는 아역배우가 처음에는 낯을 많이 가렸는데, 이제는 '아빠'라고 부르며 달려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제 모르는 사람들이 들었다면 '이정진 아들있다'고 오해했을지 모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BC '사랑해, 울지마'는 '춘자네 경사났네' 후속작으로 옛 여자가 남긴 아이 때문에 파혼당한 남자(이정진 분)와 그의 상처를 안아주다 사랑에 빠진 여자(이유리 분)가 숱한 난관 끝에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첫방송은 오는 17일 오후 8시15분이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사진 김기현 기자 k2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