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유리가 자신의 솔직한 연애관을 드러냈다.

6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MBC 새 일일드라마 '사랑해 울지마'(극본 박정란, 연출 김사현ㆍ이동윤)의 제작발표회에서 이유리는 "남녀 사이에 애매모호한 사이는 만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극중 미수(이유리 분)는 현우(이상윤 분)와 절친한 친구 사이에서 부부로 발전한다.

이유리는 "미수는 현우와 오래 전부터 잘 알았기에 이성이어도 친구가 될 수 있는 것 같다"며 "그러나 나는 미수와 달리 남자와 선을 분명히 긋는 편이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드러냈다.

반면 이상윤은 "이성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친구가 이성으로 보일 때 내가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달려 있다. 단, 굉장히 큰 결심히 필요할 것 같다"며 다른 생각을 밝혔다.

한편 '춘자네 경사났네' 후속작으로 오는 17일 오후 8시15분 첫 방송 될 '사랑해 울지마'는 옛 여자가 남긴 아이 때문에 파혼당한 남자(이정진 분)와 그의 상처를 안아주다 사랑에 빠진 여자(이유리 분)가 숱한 난관 끝에 비로소 진정한 사랑을 찾아간다는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사진 김기현 기자 k2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