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미국 대선과 함께 치러진 주 의회 및 시 의회 선거에서 한인 동포 16명이 도전한 결과 4명이 당선돼 화제가 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선거에서는 메리 정 하야시 민주당 하원의원이 샌프란시스코 인근 18지구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하와이주에서는 2년 전 민주당 후보로 하원에 진출한 샤론 하 의원이 당선됐다. 강석희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시의원은 시장에 당선됐다.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시의 스티븐 최 시의원은 시의원에 다시 도전해 성공했다.

메리 정 의원은 2006년 하원에 진출,예산소위원회 등에서 활동해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의료보험,공공교육 관련 입법활동을 활발하게 펼쳐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한국에서 어린시절 미국으로 이민온 내용을 담은 '고향을 멀리 떠나(Far From Home)'라는 책을 발간해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기도 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