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와 관련된 각종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강경호 코레일 사장(62)을 지난 5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강 사장은 강원랜드 레저산업본부장을 지낸 김모씨(56)로부터 인사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강원랜드 인공호수 주변 경관 조성공사를 맡았던 지역 건설업체 S사로부터 공사 수주 청탁과 함께 7억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지난 9월 구속됐다.

강 사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직 시절이던 2003년부터 서울지하철공사 및 그 후신인 서울메트로 사장을 지냈고 지난 6월 코레일 사장에 취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