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큐스팜(대표 한철규)는 5일 미국현지 자회사인 항암제 전담법인(Onkor Pharmaceutical. Inc.)과 호주 바이오앤젠(BIO & GENE)이 항암제(EQ-917)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150만 달러로, 호주지역에 한정하며 시판허가를 받으면 추가로 매출액의 10% 비율을 로열티로 받게 된다.

회사측에 따르면 EQ-917은 천연물질인 캄토테신 계열의 항암치료제로써 난소암, 소세포폐암 치료제이며 호주에서의 신약출시를 위한 추가적인 임상시험 후 호주 및 뉴질랜드등 오세아니아 대륙에서 항암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항암제 EQ-917의 약효 우수성에 대해서는 미국 현지의 바이오 벤처 캐피탈과 다국적 제약사들로부터 '매우 긍정 적'이라는 인정을 받고 있다"며 "세계시장을 권역별(북미, 유럽, 일본, 오세아니아, 남미, 아시아)로 나누어 기술 이전하는 전략을 구사해 이익을 극대화하는 일환으로 그 시작을 알리는 첫 계약이고 현재 다른 권역에 대한 기술이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약 정보 논문 서비스업체인 커팅 에즈 인포메이션(Cutting Edge Information)이 지난 9월에 공개한 '항암제 마켓 2013년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항암치료제 세계 시장규모는 올해보다 22% 성장한 770억 달러(2013년 900억 달러)의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중 호주 및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지역은 세계 시장 규모의 1~2% 차지하는 10억 달러 이상 되는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한편 온코 파마슈티컬(Onkor Pharmaceutical. Inc.)은 항암제 전문법인으로 이큐스팜의 지분율이 100%인 미국현지 자회사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