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화원’ 신영복-신윤복 형제애, 시청자 눈물샘 자극
SBS 수목드라마 '바람의 화원'의 '복복라인' 신영복의 형제애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복복라인'은 극중 신영복(이준 분)과 신윤복(문근영 분) 형제를 두고 네티즌들이 부르는 애칭이다.

지난 5일 방송 된 '바람의 화원' 11회에서 영복은 어진화사에 참여한 동생 윤복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안료를 만들다 중독 증세를 보였다. 또 윤복의 환영을 뒤따라가다 비계에서 떨어지는 영복의 모습은 앞으로의 비극을 암시했다.

영복의 이와 같은 모습에 시청자들은 "환영을 보는 영복의 표정에 가슴이 미어졌다",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희생하는 형제애에 감동했다", "가슴에 담아둔 윤복이를 대하는 영복이의 고결한 모습이 너무나 애틋해 눈물이 났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이준은 "극 중 영복이는 곧 윤복이다. 윤복은 영복이가 존재하는 이유기 때문에 그만큼 윤복을 위해 기꺼이 희생을 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윤복의 기쁨과 슬픔에 따라 웃고 우는 영복이의 모습에 나 역시 웃고 울었고 한편으론 안타깝고 가슴이 아팠다. 그 마음이 시청자들에게 감동으로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6일 방송될 '바람의 화원' 12회는 김연아가 출전하는 '2008 ISU 피겨그랑프리 3차 대회' 생중계로 인해 10시 25분에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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