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하락 폭이 확대되면서 원달러 환율도 상승폭을 확대, 1320원대로 올라서고 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40분 현재 전날보다 58원(4.58%)이 폭등한 1324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 증시 급락 소식에 전날보다 34원이 급등한 1300원으로 출발했다. 종가기준으로 1300원대를 올라선 것은 6거래일만이다.

이후 원달러환율 1300원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하다가 역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310원대로 오른 뒤 숨고르기 장세를 펼쳤다. 오전 11시30분을 넘어서면서 국내 증시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원화가치가 급락, 132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거 오전 11시40분 현재 74.38p 폭락한 1107.1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20.01p가 급락하며 320.84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이날 국내 증시에 2000억원 가까이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환율시장 수급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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